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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혜적 관계망의 확장과 구조화에 대해 고민합니다” |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인터뷰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의 ‘돌봄’에 대한 비전을 듣다 본질적으로 인간은 혼자만의 힘으로 자랄 수 없고, 공동체 속에서 타인의 도움을 받고 성장하면서 삶을 영위하는 존재다. 호혜적 관계망이 확장되면서 인간사회를 형성해 왔고, 그 중심에는 “돌봄” 이 있다. “돌봄”이라는 말을 들으면 흔히 사회적 약자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이제는 어느 대상에 국한되는 경우 없이 생애 전반에 걸쳐 다양한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보살피는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다. 누군가를 돌본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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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청년 도시커먼즈 공모전] 마을이 키운 아이들 : 도시커먼즈와 돌봄공동체 | 글 부문 최우수상 이유정

외톨이에서 동네 꼬마로 5살 무렵, 처음 ‘이사’라는 것을 해 본 나는 새로운 동네가 낯설어 한동안 적응하지 못했다. 친한 친구 한 명 없고, 어디 가서 무얼 할지 몰라 무료한 나날을 보내던 중 장난감을 빌리러 가자는 엄마의 말에 신이 나 따라나섰다. 얼마 가지 않아 도착한 ‘웃는 책 작은 도서관’. 문을 열고 들어가자 도서관이라 하기에는 조금 규모가 작은, 놀이방에 가까운 공간이 있었다. 한 달에 만 원을 지불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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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먼즈 신간, 행사 소개

신간 소개 도둑이야! : 공통장, 인클로저 그리고 저항 / 피터 라인보우 지음 / 서창현 옮김 / 2021 / 갈무리 출판사 저명한 역사가인 피터 라인보우는 이 장엄한 대걸작에서 토지를 훔치는 사람들, 바다를 오염시키는 사람들, 숲을 파괴하는 사람들, 강을 약탈하는 사람들, 산을 없애는 사람들을 겨냥한다. 내부에 공통화를 지니지 않았던 사회가 이 지구의 표면 위에 존재했던 적은 결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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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택, 주거문제 대응부터 지역사회 상생까지 | 사회적 기업 어울리 김수정 대표 인터뷰

최근 들어 급격하게 상승한 집값 때문에 많은 청년들이 주거 공간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누군가는 이들에게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교외 지역으로 이주하면 되지 않나’라는 말을 건넬 수도 있다. 하지만 청년들에게 도시는 사회적 경쟁력을 기르는데 더 많고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은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감수하는 한이 있더라도 도시에서의 삶을 선택하지만, 빈곤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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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당신이 선택할 수 있는 집은 몇 종류가 되나요? | 새로운 사회를 여는 주택 권지웅 이사

현실에서 집은 구하는 상황이 되면 같은 집이라 여겨지는 곳은 거의 없다. 같은 평수, 같은 단지의 아파트도 층이 다르면 다른 집처럼 여겨지고, 무엇보다 가격과 입주시기가 천차만별이니 같은 집이 있다고 생각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러나 조금 다르게 접근해보자. 여러 종류의 집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교통의 편리, 적절한 평수, 쾌적한 환경 그리고 적절한 가격에 대한 기본적인 요구를 같게 충족시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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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먼즈로서 사회주택을 상상하기 | 한국사회주택협회 이한솔 이사 인터뷰

  ‘어디에 살 (수 있을) 것인가’,  ‘누구와 살 것인가’  현재 우리 사회에서 살아가는 이라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두 가지 화두다. ‘주거’와 ‘공동체’에 대한 이러한 고민들을 아우르는 대안 중 하나로 ‘사회주택’이 떠오르고 있다. 사회주택은 시민이 부담가능한 임대료로 오랫동안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주택으로, 사회적경제주체가 공급하고 운영하는 임대주택이다. 운영주체는 입주자들이 주도적으로 공동체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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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학교 가는 길 a long way to school’ 리뷰

악에 대한 분투기를 쓰다 누군가를 차별하고 혐오하는 것은 인간이 자궁 속에 잉태될 때부터 유전적으로 각인된 자연스런 본질이 아니다. 존 롤즈가 말하는 ‘무지의 장막’과 ‘원초적 입장’에서는 어느 누구도 다른 이를 차별하거나 혐오할 수 없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 원초적 입장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인간이 공정과 정의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서 지켜야하는 어떤 지향점일 뿐이다. 다른 이를 차별하고 혐오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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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시대, 사회적 약자를 위한 포용도시

지난 8월 19-20일, 제10회 동아시아포용도시네트워크 워크샵이 ‘COVID-19 시대, 사회적 약자를 위한 포용도시’를 주제로 온라인에서 열렸습니다. 8월 Site & Sight은 워크샵의 현장과 함께  동아시아포용도시네트워크가 제안하는 포스트 COVID-19 시대의 포용도시를 위한 시각을 담아보고자 합니다. 동아시아포용도시네트워크는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등 동아시아 국가의 연구자와 활동가, 공무원과 결성한 글로벌 협력 플랫폼입니다. 이들 도시는 포용도시의 실현을 위해 오랜 기간 실천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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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적 도시화와 그 대안들와 헤테로토피아로서 도시 커먼즈

모든 것이 사유화, 상품화되는 신자유주의적 도시공간에서 도시를 커먼즈로서 상상하고 실천하는 시도가 있다. 이들 도시 커먼즈는 기존 공간 질서에 이의를 제기하는 이질적 공간, 즉 ‘헤테로토피아’로 해석될 수 있다. 8월 공유&How에서는 국내외 사례를 중심으로 투기적 도시화의 문제점과 헤테로토피아로서 도시 커먼즈의 가능성을 조명한다. 1. 투기적 도시화 압축적 고도성장 속에서 한국의 도시 공간은 자본과 토건세력, 권위주의 정부의 개발연합에 의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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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난 것도 커뮤니티다!

커뮤니티를 가능하게 하는 것에 대한 고민 예전엔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거리 두기’가 중요하다는 말을요. 가족, 애인, 친구 모두 더 가까워지기 위해서만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서로 할 일을 하느라 연락이 뜸하고 독립을 해서 어쩔 수 없이 적당한 거리가 생길 때. 신기하게도 관계가 더 순탄하게 굴러가는 경험을 했습니다 .  그렇다면 일대일의 관계가 아닌 다수가 함께 모여 발생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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