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공공교통이라는 도시 커먼즈, 도시 전환의 열쇠 | 김상철 공공교통네트워크 정책위원장
커먼즈라는 개념은 논쟁적이다. 역사적으로 퇴화된 단어들을 뒤지면 나올 것도 같은데 당대에 사용하는 한글로는 적절한 번역어가 없을 정도다. 그래서 커먼즈를 아는 데는 논리적으로 이해하는 것보다는 감각하는 것이 더 빠르다고 생각한다. 이를테면 도로와 주차장을 생각해보자. 도로나 주차장의 경우에는 분명 개방되어 있는 곳이다. 몇몇 제한적인 유료 시설을 제외하고는 분명 누구나 이용하는데 제약이 따르지 않는다. 다만 모두에게 개방되어 있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