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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먼즈의 다양한 실험들 1] 홍성 젊은협업농장 |정민철 대표

Q. 정민철 선생님께서 대표로 활동하고 계시는 홍성 젊은협업농장은 2011년 홍성군 장곡면에서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먼저 홍성 젋은협업농장 http://collabo-farm.com/이 만들어진 이유 또는 계기, 그리고 젋은 협업농장의 구성원들과 활동 내용에 대해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협동조합젊은협업농장은 이름을 풀이하면 내용이 보입니다. 우선 농장이라는 단어가 있으니 당연히 농사를 짓습니다. 현재는 비닐하우스 8동(1동이 대략 200평 정도 됩니다)에서 쌈채소를 그리고 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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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금융자본의 세계에서 커먼즈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공동체은행 빈고 지음

한 마을의 중심 상가에 작은 가게가 하나 있다. 가게 주인이 장사를 더 이상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가게를 내놓았다. 이 가게를 평소에 눈여겨보던 두 집단이 있다. 한 곳은 지역의 큰 부동산 회사고 다른 한 곳은 마을 주민들 일부가 모여있는 카페 커먼즈다. 가게 주인은 적정 가격만 맞는다면 부동산 회사던 카페 커먼즈건 상관이 없다. 부동산 회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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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 권리로서 ‘모빌리티’ 사유하기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인터뷰

전국장애인차별철폐 연대에 ‘커먼즈로서 모빌리티’를 묻다 발 디딜 틈 없는 혜화역 출근길 사이로 피켓이 보인다. 문구 한 줄이 선명하다.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해 주십시오’ 지난 12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는 휠체어를 타고 출근길 지하철을 승하차하는 ‘지하철 탑시다’ 선전전을 시작했다. 선전전은 휠체어를 타고 지하철을 탑승하는 행위를 통해, 장애인 이동권의 현주소를 보이고 장애인교통약자편의증진법에 따른 권리 예산을 약속받기 위해 시작된 투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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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혜적 관계망의 확장과 구조화에 대해 고민합니다” |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인터뷰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의 ‘돌봄’에 대한 비전을 듣다 본질적으로 인간은 혼자만의 힘으로 자랄 수 없고, 공동체 속에서 타인의 도움을 받고 성장하면서 삶을 영위하는 존재다. 호혜적 관계망이 확장되면서 인간사회를 형성해 왔고, 그 중심에는 “돌봄” 이 있다. “돌봄”이라는 말을 들으면 흔히 사회적 약자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이제는 어느 대상에 국한되는 경우 없이 생애 전반에 걸쳐 다양한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보살피는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다. 누군가를 돌본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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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먼즈로서 사회주택을 상상하기 | 한국사회주택협회 이한솔 이사 인터뷰

  ‘어디에 살 (수 있을) 것인가’,  ‘누구와 살 것인가’  현재 우리 사회에서 살아가는 이라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두 가지 화두다. ‘주거’와 ‘공동체’에 대한 이러한 고민들을 아우르는 대안 중 하나로 ‘사회주택’이 떠오르고 있다. 사회주택은 시민이 부담가능한 임대료로 오랫동안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주택으로, 사회적경제주체가 공급하고 운영하는 임대주택이다. 운영주체는 입주자들이 주도적으로 공동체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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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난 것도 커뮤니티다!

커뮤니티를 가능하게 하는 것에 대한 고민 예전엔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거리 두기’가 중요하다는 말을요. 가족, 애인, 친구 모두 더 가까워지기 위해서만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서로 할 일을 하느라 연락이 뜸하고 독립을 해서 어쩔 수 없이 적당한 거리가 생길 때. 신기하게도 관계가 더 순탄하게 굴러가는 경험을 했습니다 .  그렇다면 일대일의 관계가 아닌 다수가 함께 모여 발생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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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공유지 시민행동

서울 마포 공덕역 1번 출구로 나와 빌딩 숲 사이를 걷다 보면 한적한 공터가 나타난다. 경의선 철도 지상부지다. 현재는 모두 펜스로 둘러싸여 있지만 이곳을 한때나마 ‘모두의 공간’으로 만들어간 이들이 있다. 바로 ‘경의선 공유지 시민 행동’이다. 이들은 경의선 공유지를 26번째 자치구로 선언하고 이 공간을 함께 가꾸고 다양한 공유 활동과 실험을 진행하였다.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쫓겨난 도시 난민, 시민, 예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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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빈공간, 동대문 DRP를 가다

비가 올 것만 같은 어스름한 평일 오후 5시의 동대문. 동대문에는 여러 표준시가 있다. 도매시장인 신발상가의 영업시간은 새벽부터 다음날 낮까지다.  그래서인지 아직 상가에는 인기척조차 없다. 복도와 계단에는 잠시 후 분주하게 돌아갈 거대한 랠리를 기다리는 선수들 같은, 짐이 한가득 쌓여있다. 가파른 계단을 따라 몇 층을 더 올라가면, 마침내 ‘낙원’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만난 박찬국 작가는 말한다. “동대문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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