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CAUS 콜로키움 시리즈 2-6 <급진적 런던광역시의회의 경험과 도시정치의 미래>
- 일시 : 2023년 3월 24일 오후 1시~3시
- 장소 : 알커먼즈 합정 (서울 마포구 동교로 17안길 18 시티빌딩 2층)
- 발표 : 서영표 (제주대 사회학과 교수)
- 토론 : 한경애 (안동대), 박지훈 (중앙대)
지난 3월 24일, 아시아도시사회센터는 영국의 런던광역시의회(GLC) 사례를 중심으로 도시정치의 과거와 미래에 관한 콜로키움을 진행하였다. 콜로키움 발표를 맡은 서영표(제주대 사회학과 교수)는 노동조합에 기반한 정당, 의원단, 노조, 지구당 등의 복합적 구조로 이루어진 영국 노동당의 내외 갈등과 세력 변화의 흐름에 대해 발표하며, 현재 영국의 정치 지형이 형성된 구조를 설명했다. 또한, 노동당의 켄 리빙스턴(Ken Livingstone)이 이끈 GLC가 신자유주의에 맞선 저항 과정, 그 성과와 좌절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며 비록 GLC는 패배했지만 다양한 정치이론과 사회운동 발전에 유산이 되었음을 보였다. 이번 발표는 앞으로 노동당의 미래에 관하여 청년세대의 분노와 열망과 결합하여 새로운 좌파의 비전을 제시해야 함을 역설하며 갈무리되었다.
이하 발표자의 관련 저서 “런던코뮌 – 지방사회주의의 실험과 좌파 정치의 재구성” 소개
오래된 미래, ‘런던코뮌’을 돌아보다
시장은 민중의 필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국가는 민중의 목소리를 듣지 않았다. 그러나 민중은 이기적인 자본주의적 인간형이기를 강요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 이 책은 런던의 급진주의자들과 평범한 시민들이 시장 안에서 시장을 넘어서고, 국가 안에서 국가를 넘어서기 위해 시도한 급진적인 실천과 열망에 대한 이론을 분석한 책이다. 1981년부터 1986년까지 존재한 런던 광역시의회(GLC)의 급진적인 역사를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런던 광역시의회(GLC)가 성취한 것들과 한계, 약점에 대해 통찰력 있는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급진적인 런던 광역시의회의 역사에 대한 기록을 통해 그 운동의 자율성과 대중의 참여가 이끌어올 수 있는 놀라운 결과들을 보여주고 있다. 최종적으로 런던 광역시 의회는 패배했지만, 이후 세계 여러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활발한 정치 참여와 대안적 사회운동의 발전의 기반이 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발행인 | 박배균
편집장 | 이승원
편집 위원 | 문지석, 홍지수, 심여은, 김석준
발행처 | 서울대학교 아시아도시사회센터, 시ᆞ시ᆞ한 연구소
발행일 | 2023년 3월 31일
*2021년 대한민국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음(NRF-2021S1A5C2A03088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