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을 만들기 환상 / 기노시타 히토시 (지은이), 윤정구, 조희정 (옮긴이) / 2022 / 더가능연구소
이 책은 저자가 지역 재생 현장에서 직접 목격한 사례에서 찾은 뼈 때리는 통찰을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단지 문제점을 짚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12개의 핵심 대안도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내가 사는 지역을 바라본다면 지역이 품고 있는 문제가 좀 더 선명하게 보일 것이다. 그로써 행정 사업만을 위해, 예산만 따기 위해 너무 깊이 내재되어 있는 환상의 문제를 무시하고 브레이크 없는 차처럼 달려 나가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일이다. 정말 필요한 것은 책임질 수 있는 범위 내에서의 실질적인 협력과 성과 축적이 아니었을까. 인구 데드크로스를 지나 지역 소멸이 심화하는 이 시기에 꼭 한 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지역의 문제에 대해 함께 그리고 다시 생각해보자.
-더가능연구소 출판사 책 소개 중에서
연관 기사 : 청년들 지역에 아무리 와도 ‘이것’ 없인 소용없다 기로에선 마을공동체운동, <마을만들기 환상>이라는 책에서 주목해볼 것 / 오마이뉴스 김병권 / 2022년 9월 14일 기사(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863382&fbclid=IwAR28jlGiadOfvUVuDvuhHt1T73b8tEQwLhqcA13tWzb985ZW8cLPXeVFc7w)
- 로컬의 발견: 제3의 장소와 관계 인구 / 이시야마 노부타카 (지은이), 윤정구, 조희정 (옮긴이) / 2022 / 더가능연구소
이 책은 일본 로컬의 다양한 제3의 장소가 형성된 사례를 자세히 소개하고, 개인이 가진 다양한 정체성을 ‘수평 경력’으로 개념화한다. 앞으로의 사회에서는 직장으로 치면 정규직, 지역으로 치면 주민뿐만 아니라 수평 경력을 가진 사람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을 실제 사례를 통해 강조한다. 대도시의 경쟁과 삶의 피곤함을 피하는 낭만적 대상으로서의 로컬이 아니라, 또 다른 행복한 삶을 구현하는 기회의 장으로서 로컬을 생각하게 하는 역작이다.
누구나 평등하고, 대화가 이루어지고, 찾기 편하고, 단골이 있으며, 본인이 눈에 띄지 않고, 즐길 마음으로 찾는 공간인 제3의 장소. 이제, 로컬이 제3의 장소가 되고, 로컬에서 제3의 장소를 발견하는 시대다. 제1의 공간 집, 제2의 공간 직장과 다른 제3의 장소는 나와 우리의 자유로운 공간이다.
-더가능연구소 출판사 책 소개 중에서